





전태일 문학상, 창비 좋은어린이책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현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입심은 거침없고 렌즈가 포획한 지점은 간지러운 곳을 긁는다. 전문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이 바통 터치를 하듯 구성된 『오, 나의 남자들!』은 이어달리기를 관람하듯 감각이 요동친다. 다각화된 인물들과 유머러스한 이야기, 기성세대를 향해 날선 이야기는 아이에서 어른으로의 변곡점을 건너는 이들에게나 이미 건너온 이들에게 “그 시절을 목청껏 노래하고 싶어”지게 만든다.
“세상의 모든 딸들이 그녀의 남자들에게 보다 이기적이기를 바란다. 이기적으로, 보다 이기적으로, 뜨겁게 사랑하고 당당하게 나아가기 바란다.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무한한 응원을, 세상의 모든 아들들에게 이기적인 사랑을, 제3의 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무지갯빛 우정을 보낸다. -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