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이야기를 쭉 듣고 나서 그럼 회사를 그만두고 난 이후에 대안이 있느냐 물어봐요. 일단 대안 없이 당장 그만두면 현실적인 문제가 생기거든요. 우리에게 때로는 더럽지만 참아야 할 때가 있거든요. 참고 견뎌야 할 때도 있고 그런데 그거 못 참고 매번 몇 개월마다 때려치우는 사람들이 있어요. 환자들이 그렇게 자기 충동조절을 못할 때 어떤 말을 할 때 다섯을 세고 이야기를 하라. 그럼 그 동안에 화가 조금 가라앉으면서 현실감이 되찾아지는 시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