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부속 대학에서 퇴마 교육을 받은 한 신부의 충격 리포트
영화 '더라이트: 악마는 있다' 원작 논픽션 베스트셀러

이 책은 믿기지 않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주요 내용은 가톨릭의 성역 바티칸에서 구마사제(驅魔司祭), 즉 엑소시스트(exorcist, 퇴마사) 교육을 받은 한 신부의 경험을 기록한 실화다. AP통신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로마 통신원으로 일하던 매트 바글리오 기자가 '말로는 설명할 수 없고, 직접 보기 전에는 믿기지 않는 과정'을 경악과 충격 속에서 지켜보고 나서 리포트 형식으로 쓴 책이다.

이 책은 신과 악마의 존재에 대해 회의적이던 한 젊은 신부가 '가장 성스러운 곳에서 벌어지는 비밀 의식'을 거쳐 엑소시스트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와 함께 엑소시즘이 고대의 미신이나 상상 속에 만들어진 허구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의 삶을 지배하는 현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엑소시즘의 역사를 파헤치며 엑소시즘과 관련된 의식이나 행위, 겉으로는 침묵하지만 실제로는 엑소시스트를 훈련하고 악마와 싸우는 교황청의 입장, 천사와 악마의 서열, 악마의 저주, 그리고 이에 대한 현대 과학자와 인류학자들의 이론 등을 소개한다.

이 책은 종교를 가진 사람에게는 신과 악마의 실존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비종교인에게는 선과 악, 도덕적 삶에 대한 성찰의 문제를 제기한다. 또 엑소시즘과 악마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이나 믿는 사람 모두에게 소설보다 강렬한 충격, 영화보다 섬뜩한 공포에 빠지게 한다. 지난 2009년 출간돼 세계적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이 책(The Rite : The Making of Modern Day Exorcist)은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영화 '더라이트 : 악마는 있다'로도 제작돼 큰 화제를 모았다.

재 프리랜스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로마에서 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나 자랐고, 1996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AP통신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을 비롯한 여러 언론사와 매거진에서 기자로 일했다.

프롤로그
1장 2005년 로마
2장 신께서 부르시니
3장 엑소시즘, 다시 대학으로
4장 악마, 그들은 어떤 존재인가
5장 악마에게 문을 열어주다
6장 주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7장 엑소시스트를 찾아서
8장 첫 번째 엑소시즘
9장 악령 들림을 식별하는 방법
10장 악마를 보다
11장 죽음의 문턱에서
12장 악마의 포로가 된 영혼들
13장 엑소시스트의 길
14장 악마의 시선
15장 해방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16장 교구 개편과 엑소시즘
17장 마침내 엑소시스트가 되다
보급판(paperback)을 출간하며
저자의 말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