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리히 캐스트너는 《에밀과 탐정들》에서 ‘광속보다 빠른 비행기가 나와도 사계절과 숙제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썼다. 예나 지금이나 숙제는 계속 있어 왔고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세상에 숙제를 대신 해 주는 회사가 있다면? 그야말로 꿈같은 이야기다.
여기 ‘숙제 주식회사’를 만들고 반 아이들의 숙제를 맡아 해 주며 돈을 버는 아이들이 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남의 숙제를 해 주고 돈을 번다니, 어이없고 황당하고 개탄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렇게 단죄할 수만은 없음을 깨닫게 된다. 숙제와 시험에 시달리며 무한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 숙제 주식회사를 통해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자.

1장 숙제 주식회사
1. 따끈따끈한 뉴스
2. 계약금
3. 영업 사원의 활약
4. 옳고 그름
5. 숙제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6. 그린란드 발견
7. 누구의 잘못일까
8. 나는 물어내기 싫어
9. 해산식
2장 옛날, 오늘날, 미래
1. 새 학년
2. 꽃 닌자
3. 야만에 대하여
4. 깨져 버린 꿈
5. 옛날과 오늘날과 미래, 그리고 야만
6. 세 가지 미래
7. 학교도 집도 지옥이야
8. 소꿉놀이 자국
9. 대발견
10. 야만이란? 미래란?
3장 나가자! 우리의 해적 깃발을 들고
1. 신문부
2. 깡패 고헤이
3. 결의
4. 깡패를 몰아내자
5. 우등생도 사과해야 돼
6. 천국의 문 앞에서
7. 성적표
8. 공부의 유형
9. 노동조합
10. 미래에서 본 오늘날
작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