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고니아 야생지에 홀로 들어간 한 남자의 모험.
인간의 고독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진솔한 고백.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자신을 완성해가지만, 그에 앞서 이루어져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을 들여다 보는 일이다. 스스로가 어떤 마음을 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은 포용력을 가지고 타인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컬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접근은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 고 말하며, 그 자신이 외딴 섬에서 홀로 생활하며 깨달은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솔리튜드』는 오토바이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절단한 채 의족을 달고 살아가던 남자가 파타고니아 야생지에 홀로 들어가 고독과 마주한 여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책이다. 폭풍우에 맞서 오두막을 짓는 과정, 기후의 세세한 변화, 고양이와 부대끼며 느꼈던 심리의 추이, 치통과의 싸움 등, 로버트 컬은 무 인도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상세하게 풀어낸다. 그곳에서의 생활을 통해 저자가 얻은 자연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깨달음, 정신적 성찰은 각자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앞으로의 삶을 더욱 빛나게 채워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

캘리포니아 주 벤투라에서 태어났다.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돌아다니며 여러 해를 보냈다. 스쿠버다이빙 강사로, 여행 가이드 로, 공사장 인부로, 벌목꾼으로, 주방보조로, 트럭 운전사로, 바텐더로, 유기농 농법 지도자로, 소방관으로, 사진사로, 교수로 일했 다. 1985년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마흔에 대학 공부를 시작하여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의 박 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밴쿠버에 살고 있다.

저자의 말
프롤로그
2001년 2월 | 나는 머나먼 이곳에 있다
2001년 3월 | 내 안에 깃든 불안의 정체를 알고 싶다
2001년 4월 | 해처럼, 비처럼, 부단한 바다의 움직임처럼
일지와 글쓰기에 대하여
2001년 5월 | 하루하루 펼쳐지는 대 로 살아가기
2001년 6월 | 서서히 고독 속에 정착하는 기분이다
2001년 7월 | 삶은 다다를 때까지 목적지를 알 수 없는 여행
방법론, 고독, 명상
2001년 8월 | 육체와 감정과 지성과 정신의 군살이 빠지고 있다
2001년 9월 | 고독의 밀물과 썰물
2001년 10월 | 먼 빙하로의 여행
고독으로의 충동
2001년 11월 | 자연은 내면의 과정을 비춘다
2001년 12월 | 이제 는 커피 한 잔을 들이켜도 좋을 시간
2002년 1월 | 흐르는 우주의 지금 속으로
작은 마음과 큰마음, 어둠과 빛
2002년 2 월 | 생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궁금하다
다시 사회로
에필로그
부록-지참물과 비용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