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료의사가 추천하고 의사가 번역한 감동의 외과의사이야기
이 책은 한 외과의사의 고백이다. 의사이기에 겪어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건, 인간에 대한 연민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인턴생활에서부터 레지던트, 전문의에서 현역을 은퇴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동료 의사들 그리고 환자들과 겪는 일화들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차가운 메스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길을 택했지만 저자는 따듯한 감성을 결코 잃지 않는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에 가장 완벽해야 하지만 사람이기에 실수도 하고 죽음의 위협에 두려워한다. 환자의 태도에 따라 진료 태도가 달라지는 것도, 감정에 따라 흔들리기도 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환자를 생각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의사들도 있지만, 의료 기술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마약에 중독되어 스스로 몰락해가는 의사도 있다.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동료를 배신하거나, 자신의 잘못을 떠넘기기도 한다.
책에 소개된 환자들의 얘기, 동료 의사의 얘기, 의료제도의 모순,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들은 의사에 대해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의사의 책임감과 도덕성은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나, 의사를 완벽한 존재, 절대 실수하지 않는 존재라 생각하기보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사람의 생명을 다루지만 실수를 하기도 하는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고 조금은 관대한 눈으로 바라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모하메드 카드라는 오스트레일리아 내에서는 물론 국제적으로 교육 및 의학 분야의 리더로 성공적이고도 다채로운 경력을 쌓아온 전직 외과학 교수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왕립외과학회의 전문의이자 의학박사다. 전산학 학사와 교육학 석사이기도 하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 외과학 교실 초대 주임교수, 캔버라 대학교 보건, 디자인 및 과학 교실 부학장보,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지역보건학과장 및 외과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외과학 연구에 수여되는 노엘 뉴턴 상(Noel Newton Prize)과 비뇨기과학 분야에서 알반 지 상(Alban Gee Prize)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저렴하고도 접근 가능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공식 고등교육제공기관 Institute of Technology Australia의 공동 설립자이자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